저와 신랑은 새마을금고를 이용하며 체크카드를 사용하고있는 회원인데

이번에 MG체크카드가 새로 출시되어 신랑카드를 새로 발급받았답니다..^^

마트를 자주 이용하는 저로써는 체크카드도 할인혜택이 많아 훨씬 유용하겠어요

일반 신용카드의 포인트/할인혜택기능과 지출 절약에 효과적인 체크카드의 기능이 합쳐져서

무분별한 소비지출은 줄이고, 혜택도 받을 수 있어 가계에 도움이 많이 되겠네요 더불어 이런 이벤트까지..

그런데 이런 응모는 난생처음이네요..글재주가없어서..^^;

단지 '영화한편'에 짧은 사연이 있어 글 남겨봅니다..

저희는 연애결혼을했어요 5년이 다되가는 연애끝에 결혼을했죠..

서로의 집에서 10분거리에 살았지만 제가 서울을 가게되어 몇년동안은 장거리 연애를했어요

한달에 두번정도 만나며..

거창한 데이트보다는 소소한 영화한편 보는것도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3년이 넘는 장거리 연애를 한 후에 남는건 '영화표'더라구요

제가 둘이서 본 영화는 영화표를 꼭 모아두었거든요..

둘 다 영화보는걸 좋아했던터라 꽤 두둑히 모아진 영화표..

둘이서 제일 처음으로 본 영화표는 오랜기간으로인해 글씨가 바래져버렸네요..

신랑은 이런걸 왜 모으냐고했지만 버리기엔 추억과 기억이 함께 버려질꺼같아서..

영화표에 적힌 영화제목을 보면 그날의 기억이 나는데..

그 설렘과 행복함이 잊혀지는게 싫어서 아직도 모으고있네요..^^

그렇게 연애를하고 결혼을하고..

임신을했을때도 영화가 너무 보고싶어서 만삭때도 트렌스포머3를 보러갈정도였으니..

그정도로 둘이서 영화보러가는걸 즐겨했는데..

엄마가 되니 그런 행복도 참아야하더라구요..

육아에 매진하여 지내느라 외출의 여유가없었고..

아기가 자란후에도 시간적 여유가 없이 반복된 일상을 지내다보니

둘이서 데이트한적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항상 개봉작 예고편 보면 '아 보러가고싶다..'라며 희망사항만 갖을뿐이고..

그러던 중 마침 새마을금고에서 영화시사회 이벤트를 하길래

신랑한테 깜짝선물을 주고 싶어서 응모 도전해봅니다^^

요즘 날이 너무 더운데 매일 밖에서 일하느라 지친 신랑에게 2시간동안이나마 여유를 선물하고싶네요..^^

무미건조한 일상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연애할 때 처럼 둘이서 영화한편 보고싶기도하구요

이 영화표도 간직해서 나중에 꺼내어볼때 '아 이런 사연이 있었지..'라며 기억할 수 있도록,

저희 오랜만에 즐거운 데이트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