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 가게를 열며 금융거래 시작은 신협이었습니다.

가게에서 걸어가면 5분넘게를 가야하지만

매일 순회사원이 방문을 하기때문에 그리 불편하지는 않았지요.

거래하기를 올해가 13년째가 되는군요..

몇년전 저희가게 한집건너에 새마을금고가 오픈을 했었습니다.

걸어서 30초도 안되는 가까운거리에 생겼지만

그동안 방문해준 신협직원들께 감사한 맘과 미안한맘에

거래은행을 바꿀수가 없었습니다.

오픈한남목지점 지점장이하 모든직원들의 열정은 하늘을 찔렀지만

제 맘을 움직이지는 못했지요.

그렇다고 신협직원들의 업무처리나 고객만족도가 절대 높은건 아니었습니다.

융통성이 없기로는 절대강자였으며 물론 금융사고때문에 어려운점도

있겠지만 한집건너 마을금고를 두고도 그멀리 신협을 13년동안 거래했지만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저도 신한은행엘 오래 근무해서 금융업무를 잘알지요,,

자칫 실수로 큰 사고위험도 있다는것을..

그렇지만 해도 해도 너무할때도 많았지요

그러면서 몇년의 시간이 흐르고 마을금고에 손종욱 대리님이

새직원으로 오셨더군요..

오자마자 인근가게를 찾아다니며 마을금고랑 거래하지않는

가게는 더 적극적으로 금고이용을 부탁하는 모습에

오래전 저의 근무모습이 생각나서 거래는 않지만 참 좋았었습니다.

거리를 지나다 마주칠때면 항상 따뜻하게 반기는 모습에 점차 매료될즈음

신협에 볼일이있어 직접 갔었는데 휑~한 분위기에 너무 사무적이고

딱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업무처리도 너무 미숙하고

가게를 비워놓고 온 저는 짜증이 날수밖에 없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마을금고에 급히낼 세금이있어 들렀는데

평소 거래를 않던터라 미안함맘에 세금을 내밀었는데

환한 미소로 맞아주던 창구여직원과 지점장님이하 모든직원들

평소 얼굴을 알고지내니 어찌나 반가워들 하시는지 몸둘바를 모르겠더라는--;

그리고 또 느낀건 오시는 손님에게 내부모를 대하듯...내 형제를 대하듯

그리 반갑게 맞이하고 안으로 접대를 하며 손님한분한분에 최선을 다하는

응대 모습에 아~~이런모습이 새마을금고가 추구하는

지역과 지역주민을 진정위하는 금융기관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며 13년동안 움직이지 않던 저의 맘이 한순간 바뀌게 되었지요.

커피한잔 드시러왔다며 마침 오신 손종욱대리님께 거래를 시작해보겠다고하자

일사천리로 그담날 바로 최신형 카드체크기가 가게에 셋팅이 되었고

업무처리가 좀 긴건 가게를 비워놓고 오지않았냐며 배려와함께

일처리를해서 시간이 날때 직접 가져다 주었고..정 시간이 안나면

퇴근하면서 꼭 처리를 해주고 가시는 모습에 진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13년동안  거래하던걸 바꾸려면 거래하시던분들은 아시죠?

자동이체만해도 40여건이 넘었습니다..(변경하는데 꼬박 하루걸렸지요^^)

바꾸는 과정에 힘든점도 있었지만 몇일다녀보니 가까워서 너무좋고

늘 밝게 맞아주는 직원이 있어 더 좋고 업무처리도 신속정확하니

바꾸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듭니다.

자주 찾아오던 손종욱 대리가 아니었다면 아직도 불편한 금융거래를

했을거란 생각에 ...에휴~

손종욱 대리님 고맙습니다..

남목지점 직원여러분 ~쌩유^^